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4.03.28 국제 금융 시장 동향 및 이슈 정리

by 언박서23 2024. 3. 31.
반응형

뉴욕증시 대표 지수 S&P500이 4거래일 만에 반등,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소폭의 오름세로 횡보하던 지수는 장 마감을 한 시간 정도 앞두고 막판 스퍼트에 나서 일 중 최고 레벨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477p(1.22%), S&P500은 0.86%, 나스닥은 0.39% 올랐습니다.
1분기 말 마감을 앞두고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2.5%의 하락세를 지속하는 와중에도 증시는 흔들림 없이 강한 흐름을 전개했습니다.
애플이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테슬라도 1%를 웃도는 상승률로 힘을 보탰습니다. 두 주식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 중 가장 부진한 연초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테슬라가 연초 이후 30% 가까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애플은 약 10% 하락했습니다. 맥 세븐의 나머지 다섯 종목은 작지 않은 연초 이후 성과를 기록 중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1분기에도 뉴욕증시가 강한 시세를 냈기 때문에 연금이 약 320억달러의 주식을 처분하는 재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메일 리는 "분기마다 모든 사람이 말하는 그 재조정은 그러나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번 주와 분기가 끝나기 전에 아마도 약간 더 흥미로운 움직임만을 만들어 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지표나 뉴스가 공백 상태였던 가운데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달러 역시 내렸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중장 기물 금리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습니다. 커브는 평평해졌습니다(bull flattening).
미 국채 10년물은 4.1884%로 4.3bp, 30년물은 4.3503%로 4.7bp 하락했습니다.
2년물은 4.5682%로 2.3bp, 5년물은 4.1827%로 3.8bp 내렸습니다.
금요일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월말 및 분기 말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다음 날에는 미 국채 시장이 조기 종료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매매자들이 이날 일찌감치 중요한 거래를 마무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오후 시간 치러진 7년물 입찰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보이면서, 금리는 급히 더 떨어져 일 중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이날 실시된 미 국채 7년물 430억달러 입찰은 4.185%에 낙찰됐습니다. 입찰 마감 직전 거래 금리(WI) 4.193%보다 0.8bp 낮았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넘겨진 물량이 12.9%로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간접 응찰자들이 가져간 물량은 69.7%로 늘었고, 직접 응찰자들의 낙찰률은 17.4%였습니다.
응찰률은 2.61배로 최근 6회 평균치 2.54배를 웃돌았습니다.
블룸버그 달러인덱스가 하루 만에 소폭 반락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장 막판 스퍼트를 내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일 중 최저 레벨로 밀리며 마감했습니다.
유로는 1.0827로 0.04% 내렸고, 달러엔 환율은 151.33으로 0.15% 하락했습니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달러-엔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달러-엔은 이날 도쿄 오전 거래에서 151.97엔까지 상승, 지난 2022년 가을 고점을 뚫고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및 일본은행 3개 기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최고 수위의 개입 경고를 시장에 내놨지만, 달러-엔은 소폭만 물러선 채로 당국과 대치했습니다. 
역외시장 위안화는 달러에 소폭 약세였습니다.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 정부의 "엄청난" 제조업 보조금을 직격하며 방중 때 핵심 이슈로 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MSNBC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중국처럼 자신들이 선호하는 또는 우선순위를 두는 산업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보조금을 주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엄청난(massive)"이란 표현에 힘을 주면서 전기차, 배터리, 태양전지 제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을 지적, "이 산업들을 정말로 전 세계적으로 지배하겠다는 게 중국의 욕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역 방문을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중국의 산업정책이 "상당한 과잉투자"를 야기하는 이력을 갖고 있다며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의 사례들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산업의 중국 내 생산과 고용을 지원한 정책이 "나머지 세계의 산업은 쪼그라들게 했다"고 그는 비난했습니다.  
그는 "중국과의 종전 대화에서도 우리는 과잉설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나는 다음번 방중 때에는 그것을 대화의 핵심 이슈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WTI는 27센트(0.33%) 내린 $81.35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제법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해 공급부족 우려를 덜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난 결과 원유 재고는 316만5천배럴 증가했습니다. 예상치는 100만배럴 감소였습니다. 다만 전일 장 마감 뒤 공개된 미국 석유협회(API) 집계치(+930만배럴)보다는 증가 폭이 작아 유가는 낙폭을 줄였습니다. 쿠싱 지역 재고는 210만7천배럴 증가,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일 API 집계에서는 쿠싱 재고가 240만배럴 늘었습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 또한 예상(170만배럴 감소)과 달리 129만9천배럴의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440만배럴 줄어든 API 집계와도 방향이 달랐습니다.
이날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감산 약속 이행으로 인한 공급 감소를 다른 곳에서 보전해 주지 않을 경우 원유 가격이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은 또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오는 5월 갤런당 4달러에 도달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21:30 미국 GDP (QoQ/연이율) (4분기/T) (3.2%/3.2%) 
21:30 미국 개인소비지출 (4분기/T) (3.0%/3.0%) 
21:30 미국 GDP 물가지수 (QoQ) (4분기/T) (1.6%/1.6%) 
21:30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4분기/T) (2.1%/2.1%) 
21:30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13K/210K) 
21:30 미국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1,816K/1,807K) 
23:00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3월/F) (76.5/76.5) 

반응형